[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광주=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들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손 편지가 결국 반송됐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광역·기초의원들이 지난 12일 국민의힘 의원 105명에게 보낸 편지가 이날 광주시당으로 반송됐다.

광주 지방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에게 14일 예정된 2차 탄핵안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편지를 썼다.

애초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통해 편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당사가 수일째 잠겨 있어 익일 특급 우편으로 중앙당사로 발송했다.

편지는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도착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 수취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직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주길 호소하고자 편지를 썼다"며 "결과적으로 탄핵이 가결됐지만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