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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석유화학 산단, 산업위기 대응 지역 선포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17 15:00:06

조계원 의원


[조계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조계원(여수을) 의원은 17일 "대규모 석유화학 산단 지역을 조속히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2018년 조선업 침체 당시 정부는 전국 9개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지정했다"며 "기업들이 버틸 힘이 있을 때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여수상공회의소 통계 등을 토대로 여수산단에 입주한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의 공장 가동률은 올해 3분기까지 평균 80%를 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전남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하는 여수시의 지난해 국세 징수액은 2021년 대비 40%, 올해 여수산단 내 법인 지방소득세는 작년보다 66% 감소했다.

2021년 월평균 29개였던 음식점 폐업 수는 지난 8월 43개까지 늘어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넘어섰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조 의원은 "정부는 지난 4월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아직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 연관 중소기업 경영악화,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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