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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대위원장, 당내 인사 또는 權겸임 검토…내일 의총서 결정
기사 작성일 : 2024-12-17 19:00:02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외부가 아닌 당내 인사 중에서 선임하거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인사로 해야 한다는 안이 하나 있고, (당) 수습 기간에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두 가지 안이 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동훈 지도부'가 해체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 권한대행이 임명하게 돼 있다.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여섯 번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섯번째 비대위다.

전날 4선 이상 중진들은 회동에서 당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경륜이 있는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도 위기 상황 수습, 비전 제시, 대야 관계에서의 공격력 등이 비대위원장의 요건으로 거론됐다.

비대위원장 내부 인사 후보군으로는 5선 중진인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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