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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햇볕 데임' 피해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27억 지급
기사 작성일 : 2024-12-18 10:00:15

햇볕 데임 피해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햇볕 데임(일소)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배를 재배한 2천299농가, 2천710ha다.

ha당 100만원을 내년 1~2월 지급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배 피해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보험금 38억원을 지급한다

올해 전남지역의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4배 많은 33.1일에 달했다.

배 작물에 일소 피해가 발생했지만, 봉지를 씌우는 배의 특성상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수확 후 저장고에 보관·선별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9월부터 재해인정, 경영안정지원, 정책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5년간 이상 저온, 태풍 등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올해는 일소 피해까지 겹쳐 어려운 배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화·규모화된 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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