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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내년 2월 통과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12-18 11:00:04

박형준 부산시장, 글로벌허브도시 특강


[촬영 조정호]

(부산= 조정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을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최우선적인 법안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이고, 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268차 부산경제포럼'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연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정치권을 상대로 설득을 해왔으나, 이번 '탄핵사태'로 사실상 힘들어졌다.

박 시장은 "지난달 국회 천막 농성 이후 여당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야당과 주고받는 당의 중점 법안으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민주당도 이 법안을 반대한다고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불가피하게 정치의 계절이 될 것 같다"며 "정치인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결국 표이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나 산업은행 이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유치 문제들에 대해서 도와주지 않으면 '부산 홀대'라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던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글로벌 허브도시 설명 자료사진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저는 외국 투자 자금이 한국의 정치사가 어지럽다고 손절하지 않을까 제일 걱정했는데 조금 주저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큰 흐름에서는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문제는 중앙부처가 눈치를 보면서 그린벨트 해제나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홀딩시키고 있는데 어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시대 관련 정책들은 조금도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지역의 민생이 제일 어렵기 때문에 중앙부처가 기존에 해왔던 정책들을 포기하거나 후퇴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는 시민들이 나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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