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우의장, 전방부대 방문…"최근 혼란에도 본연의 자리지켜 안심"
기사 작성일 : 2024-12-18 16:00:08

설명 듣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정재열 3사단장에게 북측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18 [국회사진기자단]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전방부대를 방문해 위문 성금을 전달하고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부대 중대 관측소(OP)를 방문해 "혹한기 날씨에 근무하는 게 보통의 인내와 사명감으로는 참 어려운 일"이라며 "이런 일 잘 맡아주셔서 국민 편하게 지내게 해줘 고맙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정재열 사단장과 현장 지휘관의 브리핑을 받고 망원경으로 관측소 외부 북쪽 지형을 살피며 군 경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국가적 혼란이 있었다"며 "묵묵하게 본연의 자리를 지켜준 국민들이 있어서 다른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고 대내외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방 장병들의 철저한 경계 태세를 당부했다.

우 의장은 "전방에서 작은 일이 일어나도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일로 느껴질 수 있고 동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철저하게 군대의 직분을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브리핑을 마치고 사단 예하 수색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고충을 듣기도 했다.

우 의장은 "제 아들도 1사단 수색대로 자기가 자청해서 갔다"며 "우리 국방을 튼튼히 지켜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편하게 지내는지, 이 추운 날 여러분 얼마나 노고가 많은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는 우리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를 지킨다고 한다"며 "국방과 정치는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경계작전현황 브리핑 받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정재열 3사단장에게 경계작전현황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4.12.18 [국회사진기자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