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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에어플러스'로 새 출발
기사 작성일 : 2024-12-19 10:00:19

SK에어플러스 기업 이미지(CI)


[SK에어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혜진 기자 =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SK에어플러스(SK airplus)'로 새로 출발한다.

SK에코플랜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에어플러스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사명은 주 사업 분야인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air)에 미래를 더해(plus) 나가겠다는 의미로, 특히 반도체 공정 및 석유화학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은 물론 지구의 미래까지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사명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제공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지난달 1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된 SK에어플러스는 울산 본사를 비롯해 이천, 청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대규모 거점을 갖추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 사업 분야는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대기 중 공기에서 반도체·석유화학·정유산업 공정의 필수재로 꼽히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질소는 반도체 원료물질을 웨이퍼까지 이동시키는 캐리어 역할을 하고, 산소는 반도체 제조 시 발생하는 폐가스 처리에 주로 활용된다. 아르곤은 반도체 플라즈마 공정에, 액화탄산은 반도체 포토 공정에 각각 필요한 소재다.

이러한 산업용 가스 산업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고객사 접근성이 중요해 진입장벽이 높다.

대체 산업이 없고, 수요처와 장기계약 하는 특성이 있어 시장 변동성에 영향이 적어 견조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SK에어플러스의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 및 플랜트 운영 역량과 SK에코플랜트의 대규모 프로젝트 및 플랜트 건설 경험, 반도체 종합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의 결합 효과도 기대된다.

오종진 SK에어플러스 대표는 "SK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을 위한 설루션 제공자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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