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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도심 원성2지구, '뉴빌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사 작성일 : 2024-12-23 16:00:23

원성2지구 조감도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의 원도심인 동남구 원성동 일대가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뉴빌리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천안시는 원성2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과 도비 3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가 최초로 시행하는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주차, 안전 등 생활 인프라를 공급해 아파트 수준의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원성2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과거의 번영을 회복하는 명품 주거환경 조성'을 주제로 재개발 해제 구역인 원성동에 수요대응형 주택공급을 유도해, 주거시설의 자율적인 정비가 이뤄지는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내년부터 5년간 국·도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을 들여 원성2지구 15만㎡에 주차타워·노외주차장을 조성하고 건강증진센터·생활문화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스마트 기능이 도입된 화령공원 리모델링, 골목길·도로 정비사업 등도 추진된다.

박상돈 시장은 "원성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사업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낙후된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줄 중요한 프로젝트로, 원성동에 명품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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