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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부산 12월 소비심리 급랭
기사 작성일 : 2024-12-24 15:01:17

소비심리


[ 자료]

(부산= 김상현 기자 = 12·3 계엄 사태로 부산지역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4일 발표한 부산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앞 달의 106.0보다 12.7 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에 14.1 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치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돼 계엄 등 정치 상황 불확실성이 소비자심리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91→85)는 앞 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97→85)도 12포인트 뒷걸음질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0→95)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9→102) 역시 각각 5포인트와 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경제 상황 지표인 현재경기판단지수(72→55)는 17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지수(77→57)는 20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산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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