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광주= 장아름 기자 = 내년 광주 지역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주연구원은 24일 발간한 '광주 정책 포커스'를 통해 2025년 광주 경제성장률을 1.4∼1.7%로 예측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2년 평균 경제성장률 2%보다 낮은 수준이다.

광주연구원은 자동차 수출과 생산 감소, 전반적인 소비 감소 폭 확대 등으로 인해 국내 성장률 전망(1.9∼2.1%)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의 주력 제조업인 자동차의 경우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생산 감소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올해 1/4분기 이후 감소 추세이며 백화점·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매 감소 폭도 늘고 있다.

광주연구원 연구진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내수 판매 활성화 지원,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업체 위기 대응 모니터링 강화,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지급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