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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盧는 빠른 탄핵심판 진행에 협조…韓대행도 협조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24 19:00:02

김선민 권한대행,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오른쪽)이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12.24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혜원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최대한 협조해 국정 불안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혁신당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노 전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 때도 직무 정지와 권한대행 체제를 조기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 결과와 상관없이 헌재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심지어 노 전 대통령 본인도 이를 위해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부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역설적으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 봉하마을 참배


(김해= 김동민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지도부가 2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12.24

문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문 전 대통령에게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 국면을 조기에 종식하고 국정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도 특검 거부권을 시사하는 등 묵과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 탄핵 등 적극적인 조치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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