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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이만규 대구시의장 "행정통합·신공항 성공 위해 뛸 것"
기사 작성일 : 2024-12-27 09:00:17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 윤관식 기자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7일 신년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성공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12.27

(대구= 최수호 기자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차대한 현안으로 두 사업이 함께 성공하면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새해에도 대구시와 경북도,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먹는 물 문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대구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다른 당면 과제들도 언급하며 "대구시민 입장에서 매끄럽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경제 불확실성으로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대구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 2024년 대구시의회 성과를 꼽는다면.

▲ 올 한해 대구시의회는 지역 현안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특히 TK 신공항·달빛 철도 건설과 TK 행정통합 등과 같은 핵심 현안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을 발표하고 타지방단체와 협력해 의회 차원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1월 '달빛 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감격스러운 순간도 맞이했다. TK 행정통합에서도 중요한 고비마다 중개자 역할을 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해왔다. 내실 있는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 뜻을 각종 안건에 담았으며, 시정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 올해 집행부가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은.

▲ 대구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TK 신공항 등 대구 미래 100년을 밝힐 사업을 추진하고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지역 산업 지형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각종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이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지역 간 의견 차이와 대내외 불안정한 정세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 2025년은 침체한 경제와 국내외 불안 정세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래 대구를 본격적으로 실체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집행부는 신발 끈을 바짝 동여매고 오로지 대구 미래를 위해 달려야 한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새해 시의회 중점 운영 방향과 달성 목표는.

▲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의회 본연 역할에 충실히 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의회 역량을 키워 행정 견제와 감시는 물론 대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하는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소통하는 의회'가 되는 것에도 노력하겠다. 시민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

-- TK 행정통합 및 신공항 건설 성공을 위한 역할과 계획은.

▲ 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은 미래 세대의 안정된 대구 정착을 위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차대한 현안이다. 행정통합 추진이 발표되고 난 이후 한시도 마음을 졸이지 않았던 적이 없다. 지난 8월 꺼져가던 논의에 불씨를 되살리려 동분서주했었던 노력이 결실을 보아 다행이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현재 중앙정치 문제로 주춤하지만, 행정통합 추진은 본격화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와 국회 설득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이다.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사업이 함께 성공하면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며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업별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방향을 제시하고 챙기겠다. 대구시는 물론 경북도,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뛰어가겠다.

-- 새해 대구시와 함께 해결해야 할 다른 주요 현안은.

▲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이다. 경제회복은 지방정부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시와 호흡을 잘 맞춰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로봇, 반도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게 하겠다. 청년이 돌아오고 골목상권도 함께 살아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먹는 물 문제, 달빛 철도 건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도 신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굵직한 과제다. 대구 미래를 바꾸고 시민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이러한 현안 사업이 대구시민 입장에서 매끄럽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


달빛철도특별법률안 제정 촉구 공동성명서 발표


[대구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으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시 한번 힘내시기를 바란다.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답답한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릴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며 시민과 함께 걸어 나가겠다. 2025년 을사년 새해 시민 모두가 뜻깊은 결실을 거두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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