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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학생들도 '서울런' 혜택 본다…"교육사다리 연결"
기사 작성일 : 2024-12-27 17:00:33

평창군 학생들도 '서울런' 혜택 본다…"교육사다리 연결"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강원도 평창군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심재국 평창군수와 서울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12.27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강원도 평창군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시청에서 심재국 평창군수와 서울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평창군 전용의 서울런 메인 포털을 개설하는 등 플랫폼 공동 활용을 지원한다. 서울런 사업 노하우와 관련 자료도 공유할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서울시의 도움으로 평창군의 발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런이 서울 외 지역으로 확산한 것은 충청북도에 이어 평창군이 두 번째다.

시는 지난 23일 충청북도와 우수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 시작으로 서울런 교류·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3년간 서울런은 약 3만명 이상의 학생에게 단순히 성적 향상의 기회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넘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시작했다"면서 "평창군을 포함해 더 많은 학생이 서울런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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