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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투수 사사키 로키(일본)가 AFP통신의 '2025년 주목할 젊은 선수 5명'에 뽑혔다.

AFP통신은 2025년 전 종목을 통틀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켜볼 만한 선수 5명을 추려 30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2001년생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던졌고, 2020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에 입단했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2021년부터 1군 무대에 올라 2024년까지 4시즌 간 29승 15패, 평균 자책점 2.10을 기록한 선수다.

지난 11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 절차를 시작한 사사키는 45일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AFP통신은 "무라카미 마사노리가 일본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 1호를 기록한 지 60년이 지났으나 올해 사사키의 미국 진출은 또 다른 흥미를 자아내는 일"이라고 기대했다.

AFP통신의 '2025년 주목할 선수' 1위로 거론된 선수는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올리버 베어먼(영국)이다.

2005년생인 베어먼에 대해 AFP통신은 "2025시즌 곧바로 우승에 도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수년간 F1에서 활약할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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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육상 선수 셈보 알메이유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생 알메이유는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3,000ｍ 장애물 경주에서 5위에 올랐고,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했다.

다만 에티오피아가 유럽연합(EU)과 비자 문제가 있어 올해 9월 세계육상연맹 주관 다이아몬드 리그 결승에는 나가지 못했다.

2007년생 테니스 선수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네 번째 선수로 등장했다.

안드레예바는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내년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크리켓 선수인 2011년생 신예 바이바프 수리야반시(인도)가 이 명단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