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신년인터뷰] 최재형 보은군수 "민생 안정·첨단농업 육성 힘쓸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2

(보은= 박병기 기자 =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30일 "새해에는 민생경제를 든든히 하고 첨단농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면서 "청년과 귀농귀촌인 유치,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써 민선 8기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 700여 공직자가 똘똘 뭉쳐 열심히 뛴 덕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연어·스틸헤드 양식산업화 사업,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스마트경로당 구축 등 37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천22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과 정보공개, 신속집행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북소방교육대를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 충북소방교육대 기대 효과는.

▲ 2027년까지 보은읍 누청리와 장안면 오창리 일원에 들어서는 충북소방교육대는 땅값과 토목공사비를 제외하고도 150억원이 투입된다. 건설공사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한 해 5천여명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교육이 이뤄져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인구 3만명 유지가 위태로운데.

▲ 3만명을 턱걸이하면서 다행히 감소세가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보은을 경유하는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와 '청주공항∼김천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쓰는 중이다. 젊은층 육아 지원 등을 위한 '온누림 플랫폼', 중고생 학습공간인 '결초보은 지원센터' 건립을 서두르면서 귀농귀촌인 유치에도 힘쓰겠다.


사업 현장 점검하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민생지원 시책은 뭐가 있나.

▲ 보은 3산업단지를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공간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서두르겠다.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경영개선 지원, 이·미용업소 위생관리 지원 등에도 힘쓰겠다.

-- 농업 부문 투자를 늘렸는데.

▲ 내년 당초 예산 4천354억원 중 17.4%(757억원)를 농림분야에 투입한다. 스마트팜과 가공·유통산업을 연결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하고,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비닐하우스 건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추 과원 관리모델도 구축하겠다. '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다.

-- 스포츠마케팅은 지속하는가.

▲ 올해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온 인원이 4만명을 넘어서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이들이 내년과 이듬해 계속 방문하도록 체육시설과 숙식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

-- 군민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경기침체와 정치불안 등으로 내년 역시 녹록지 않은 해가 될 것 같다. 군민과 소통하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늦추는 데 힘쓸 테니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