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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카터 타계에 애도…"미일관계 강화·국제평화 공헌"
기사 작성일 : 2024-12-30 15:00:57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A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 박상현 특파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타계했다는 소식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시바 총리는 30일 발표한 담화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휩싸였다"며 "유족과 미국 정부, 국민에게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생애를 통해 평화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역사적 공적을 남겼다"며 "양호한 미일 관계를 한층 강화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의 유지에 다대한 공헌을 한 카터 전 대통령 지도력에 새삼 깊은 경의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카터 전 대통령 타계 소식을 홈페이지 주요 기사로 배치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뤘다.

아사히신문은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제적 평가가 높아진 것은 대통령 퇴임 이후"라며 "북한과 쿠바, 중동 등에서 독자적인 민간 외교를 전개해 대화를 통한 평화 실현을 설파했다"고 평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984년 미국 대통령을 지낸 인물 중 처음으로 피폭지 히로시마를 방문해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견학했다"며 퇴임 이후 세계 각지에서 민주주의 추진과 분쟁 조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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