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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운영위서 내달 8일 대통령실 대상 '계엄 현안질의' 의결
기사 작성일 : 2024-12-31 15:00:04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다음 달 8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대통령실 등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야당은 31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은 현안질의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 등 22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운영위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날 예정했던 현안질의를 순연한 바 있다. 정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경호처 소속 증인 상당수는 검찰 조사 등을 이유로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1월 8일 현안질의에는 꼭 출석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불출석 시에는 엄정하게, 바로 국회법에 따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박동주 기자 =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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