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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희생자 차량 유족 인계…국토부 '무상견인' 도와
기사 작성일 : 2025-01-03 12:01:11

이동하는 유가족 태운 버스


(무안= 손형주 기자 = 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태운 버스가 이동하고 있다. 희생자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025.1.3

(무안= 이성민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 있는 희생자들의 차량이 내일부터 유족에게 인계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희생자들의 차량을 내일부터 유족들이 원하는 곳까지 견인차를 통해 무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유족들에게 차량 인계 신청서를 받는다.

직계 유족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차량 정보 등을 몰라도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서명하면 관계 당국이 내용을 확인한 후 인계를 돕는다.

당국은 또 차량 제조사에 협조를 구해 차량 열쇠가 마련되는 대로 유족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차의 경우 한 달 내외, 국산 차의 경우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12개 차량 보험사가 모두 무료 차량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조했다"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제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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