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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란 특검법 신속 재추진"…쌍특검법 부결에 규탄대회(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08 17:00:03

부결 후 본회의장 나서는 야당 의원들


박동주 기자 =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온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관련 법안 4개,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이 재표결 끝에 부결되자 야당 의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1.8

임형섭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결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뒤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이탈표 8표가 나오지 않아 '쌍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됐다면서 "국민의힘 내에 양심과 소신을 가진 의원이 불과 8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깨고 유독 윤석열과 김건희가 예외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민주주의자가 아닌 왕을 섬기는 봉건주의자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아무리 방해해도 윤석열의 범죄행위는 숨길 수 없고 윤석열의 파면을 막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해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내란·김건희 특검 부결에 국민의힘 규탄


김주성 기자 = 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 끝에 부결된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2025.1.8

의원들은 규탄대회에서 "내란 방탄·내란 동조·위헌 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에는 본회의장에 복귀해 법안 표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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