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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행사서 또 압사…"6명 사망·30여명 부상"
기사 작성일 : 2025-01-09 14:01:02

인도 압사사고 후 실려 가는 부상자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한 종교행사에서 또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9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저녁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성지 티루파티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서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힌두교 축제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사원 입구에서 줄을 서 있던 중 사원의 두 문이 열리자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두 개의 문 앞에서 각각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들 순례자는 기념 토큰을 받고자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숨진 6명 가운데 5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30여명 가운데 일부는 중태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질서유지를 위한 행사 진행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사망했다.

2013년에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축제를 위해 사원을 찾은 순례자들이 다리 위에 서 있다가 붕괴 우려 때문에 앞다퉈 벗어나다가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한 115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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