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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日과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 줄이며 미래지향적 협력"
기사 작성일 : 2025-01-13 20:00:08

인사하는 한·일 외교장관


최재구 기자 =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3 [공동취재]

이상현 김지연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을 줄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향후 과거사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특히 지난해 말 일본 측의 성의 부족으로 파행 진행됐던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와 관련해 "추도식 문제는 희생자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앞으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행사가 되도록 일본 측과 진지하게, 솔직하게 협의하기로 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우려 사항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일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기로 했다"면서 "그간의 협력 성과를 더 심화시키면서 경제안보·첨단과학기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양국이 복합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파병을 포함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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