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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역사를 기록한다'…은퇴 어르신들 맹활약 예고
기사 작성일 : 2025-01-17 10:01:19

세종시 마을기록문화관 다담 홈페이지


[세종시 마을기록문화관 홈페이지 캡처]

(세종=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올해부터 세종시니어클럽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수집·기록하는 '지역문화기록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이 직접 세종시의 역사·문화·생활사 등을 기록하고 보전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기록가들이 오는 10월까지 10개월간 세종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기록하고 역사·문화·예술·일상은 물론 자생적인 공동체 활동 등을 폭넓게 기록하는 방식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선발된 지역문화기록가 8명은 모두 60세 이상 노인들이다.

시는 수십 년 전 지역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들이 자기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모습을 취재하고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문화기록가들이 작성한 세종시 이야기기는 마을기록문화관 '다담'(多談)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일부는 전시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종수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종시의 변화 과정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민 스스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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