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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 "경제에 온기 불어넣는 민생조달로 경기회복 나설 것"
기사 작성일 : 2025-01-20 16:00:16

새해 업무계획 발표하는 임기근 조달청장


(대전= 이은파 기자 = 임기근 조달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0

(대전=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이 올해 민생조달을 통한 경기회복 추진과 함께 경제·사회구조 전환에 대응하는 전략조달과 차세대 나라장터 안정적 운영 및 공공조달법 제정 등 2대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를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과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기본에 충실)의 시즌2로 삼고 체감·현장·행동·속도의 업무추진 방식을 체질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해 초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과 '백 투 더 베이직'을 조달업무의 핵심 목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조달청은 먼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민생조달을 통한 경기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5천억원을 집행하고 조달 수수료를 최대 2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단품 물가조정제도 도입과 공공 공사비 현실화 등 공공조달 제값 주기를 추진하고 조달기업 보증수수료 최대 50% 인하와 신인도 정비로 조달기업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조달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존 조달시장에는 없던 반려로봇 등 첨단 융복합제품을 발굴 계약하고,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유연한 임차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고가실험장비 등 신산업 분야 제품의 시범 사용을 촉진한다.

혁신제품 해외실증 규모 확대(70억→140억원)와 통관·물류비 등 해외실증 부대비용(12억원) 지원, 조달청 주관 최초 공저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등 혁신제품 3종 수출 촉진 패키지도 도입, 추진한다.


올해 바뀌는 공공조달


[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신뢰받는 공공조달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투명한 원칙이 바로 서는 조달시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감시·조사→제재→회피 방지의 공정조달 단계별 실효성을 높여 불공정 조달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지난해 처음 도입한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관리물자 점검 주기를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드론 등 국가 핵심인프라 장비에 대해서는 강화된 보안평가를 적용한다.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구매력을 활용하는 전략적 조달을 강화하고 하고 차세대 나라장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공조달법 제정 등 2대 조달 인프라도 확충한다.

임 청장은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지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공공조달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업무추진 방식 체질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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