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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의원 17명,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기사 작성일 : 2025-01-22 18:00:12

목포시의회 전경


[목포시의회 제공]

(목포=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17명의 의원은 22일 낸 성명서에서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환경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 신청을 즉시 반려할 것"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대양산단 인근에 하루 처리능력 48t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인허가를 위한 사업계획서 신청이 접수됐으며, 현재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배출되는 감염 위험성이 높은 폐기물과 주사기 등을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유해 폐가스와 1급 발암물질이 시민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의원들은 보고 있다.

의원들은 "의료폐기물은 법에서 엄격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명시될 정도"라면서 "상대적으로 의료폐기물 발생이 적은 목포에서 전국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목포시민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 신청을 즉시 반려해야 한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목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소각장이 들어설 예정부지의 인근 삼향동과 백련지구를 포함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부족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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