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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년의 역사 '강릉 위촌리 도배례' 30일 개최
기사 작성일 : 2025-01-23 09:01:13

강릉 위촌리 전통의 합동 도배례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4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25 위촌리 도배례'가 오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강릉시 주최, 사단법인 위촌리대동계 주관으로 진행된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경로효친' 정신이 깃든 합동세배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11일 취임한 89세의 심창식 어르신을 촌장으로 모시고 행사를 진행한다.

주민은 물론 출향민 등 아직도 많은 주민이 도포와 두루마기, 갓을 쓰고 참여하는 등 옛 모습을 상당히 간직하고 있다.


위촌리 도배례


[ 자료사진]

행사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촌장 가마 행차, 장학금 전달식과 도배례(합동세배식)가 이어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엄명섭 위촌리대동계 회장은 "450여년간 이어져 온 위촌리 도배례는 단순한 세배 행사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이자 공동체 정신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김홍규 시장은 "위촌리 도배례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게 경로효친의 가치를 전달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말했다.


"건강하고 소원성취하세요"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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