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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 국방부가 연초로 예정됐던 '2024 국방백서' 발간을 연기했다.

이경호 국방부 공보과장은 23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국방백서 발간이 미뤄졌냐'는 질문에 "통상 연초에 발행해왔는데 현재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래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백서는 우리나라의 국방정책 방향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을 담은 정부 공식 문서로 2년 주기로 통상 1∼2월에 발간됐다.

그러나 2024 국방백서는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발간이 지연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받고 추가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 연초에는 발간이 어려워졌다"며 "언제 발간이 가능할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2023년 2월 초에 나온 '2022 국방백서'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백서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