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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업무계획 설명회…장관 "현장 목소리 신속 반영"
기사 작성일 : 2025-01-23 13:00:16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업무 계획에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부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농업인단체와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인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배추, 무 등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 여름배추, 제주 월동무 등 지역 자조금을 새로 도입하고 농산물 비축 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체제어(CA) 기술을 적용한다.

해외에서 채소류를 적기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해외농업개발 모델 구축에 나선다.

농지 활용처는 지금껏 농산물 생산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주말 체험 영농과 농약·비료 판매시설 같은 농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지법과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쌀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벼 재배면적 8만㏊(헥타르·1㏊는 1만㎡)를 줄이고,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을 더한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을 140억달러(약 20조1천억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청년농을 비롯한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20일에는 관련 예산 5천771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참석자들은 농지 규제 완화와 쌀 산업 구조개혁 등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시행 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최근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농축산물 수급 관리 방안, 스마트농업 확산·청년 지원 강화, 동물복지·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육성, 농업인 경영안정·복지증진 등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각각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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