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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SOOP 대표이사, 대한당구연맹 회장 당선(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3 18:00:42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당선된 서수길(왼쪽) 후보


[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대호 기자 = 서수길(57) SOOP(옛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수길 대표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김기홍(65) 후보를 꺾었다.

이날 투표는 총선거인단 167명 가운데 154명(92.22%)이 참가했고, 서 당선인은 90표를 받아 득표율 58.44%를 기록했다.

서 당선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바일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키운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나섰던 SOOP은 세계당구연맹(UMB)과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을 꾸준히 방송해왔다.

또한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방송을 맡아 왔던 SOOP은 2024년 한 해 동안 당구 대회 총 누적 시청자가 2천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 규모 확대 ▲ 출전 수당제 신설 ▲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 심판 수당 인상 ▲ 국제단체 교류 연수 기회 제공 ▲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 전국체전 종목 확대 ▲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서 당선인은 당구연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당구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모든 세대가 화합하도록 소통과 협력하겠다. 그리고 당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담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부터 4년 동안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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