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태풍에 무너진 부산 천가일주도로 보강공사 준공
기사 작성일 : 2025-01-31 16:00:29

보강공사를 마친 부산 강서구 천가일주도로


[부산해양청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천가일주도로 사면 보강공사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천가일주도로는 가덕도 내 선창마을과 율리마을을 잇는 주요 도로다.

2021년 8월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도로와 인접한 산지가 무너지며 흙이 유실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추가 사면 유실 위험이 높아졌다.

부산해양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도로 사면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용역을 하고 위험도가 높은 3개 구역을 선정해 계단식 옹벽을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벌였다.

보강공사에는 모두 32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추가 사면 유실 위험은 물론 집중호우나 장마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해양청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천가일주도로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인 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수공사로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