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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역대 최고액인 117억7천600만원을 모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8억8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1일간 진행됐다.

모금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지난달 15일 100도를 달성한 데 이어 최종 108도를 기록했다.

인천모금회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원을 쾌척했으며 패션그룹형지 10억원, KB금융그룹 10억원, 포스코이앤씨 2억5천을 각각 기부했다.

기업·단체 모금액은 전년도 모금액 79억5천300만원보다 11.5% 증가한 88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강화군 선원면에서는 익명의 기부자가 1만원짜리 지폐 200장이 든 봉투를 면사무소에 전달하는 등 개인 참여도 잇따랐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과 기업, 단체들에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