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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기동함대사 창설에 "바다에서 자유와 번영 수호해 달라"(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0:05

해군 제주기지 입항하는 정조대왕함


1일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의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처음으로 입항하고 있다. 해군은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및 해상교통로 보호 등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을 위해 올해 2월 1일부로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했다. 2025.2.2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철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첨단 전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바다에서 힘으로 확고히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창설식에 보낸 축전에서 "기동함대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탐지·추적·요격하는 국방방위의 핵심 전력"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어 "기동함대사령부는 한반도와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강력한 부대가 될 것"이라며 부대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도 축전에서 "기동함대사령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부대가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기동함대사령부는 북한 도발을 해양에서 강력히 억제하고 대응하며 가시화되고 있는 잠재적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중심 부대"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 기동함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에는 김인호 해군 소장이 취임했다. 1994년 해군사관학교 48기로 임관한 김 사령관은 율곡이이함장, 특수전전단장, 제7기동전단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해군 제7기동전단을 모체로 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3개 기동전대(71·72·73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1개 기지전대로 편성됐다.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DDG, 8천200t급)을 비롯한 구축함 10척과 소양함(AOE-Ⅱ, 1만t급) 등 군수지원함 4척이 편재됐다.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정조대왕함 등 이지스구축함을 중심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기동함대는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기존 1·2·3함대와 달리 임무에 따라 동·서·남해 어디에든 투입된다. 원양 작전도 항속거리가 긴 대형 함정이 배치된 기동함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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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해상기반 3축 체계 핵심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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