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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 경기도 화성시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해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386건으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았다.

화성시는 2023년에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8조5천275억원)가 1위다.

강남구는 지난해 351건이 거래돼 거래량 면에서도 화성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강남구 이어 경기도 김포시(258건), 충북 청주시(245건), 전북 전주시(236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으며 거래금액 면에선 강남구를 뒤이어 서울시 중구(3조7천740억원), 서초구(2조9천624억원), 종로구(2조1천42억원), 영등포구(1조3천938억원) 등 서울 자치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화성시의 거래액은 3천6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만4천183건, 거래액은 40조6천7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8%, 51.3% 증가했다.

다만 거래량 자체는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이 2023년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회복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부동산플래닛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