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천700억으로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2-05 11:00:17

광주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


[광주시 제공]

(광주=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5일 올해 경영 위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역대 최대인 1천7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50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례보증 확대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 은행권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례보증 참여 은행은 2022년 5곳에서 올해 8곳으로 늘었고, 출연금도 72억원에서 122억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지난달 금융기관 8곳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했다.

협약 참여 금융기관은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 8곳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가 41억원, 은행권이 81억원 등 총 122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소상공인에 올해 상반기 1천억원, 하반기 700억원 등 총 1천7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빠른 지원을 위해 사업 시행 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1월로 조정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특례보증을 하고 있다.

시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억원을 관광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 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일시 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상환 방법은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례보증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gjsinbo.or.kr)을 통해 상담 예약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앱인 '보증드림'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특례보증으로 꽁꽁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소기업·소상공인 곁에 있는 광주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