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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조지아 트빌리시서 러시아-CIS 재외동포 콘퍼런스
기사 작성일 : 2025-02-06 09:00:31

'광복 80주년 러시아-CIS 재외동포 콘퍼런스'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회장 현덕수)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재외동포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러·CIS총연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 타워스 호텔에서 '광복 80주년 러시아-CIS 재외동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려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화합과 상생의 목소리'를 부제로 내건 이 행사는 조지아한인회가 주최하고 러·CIS총연이 주관하며, 재외동포청과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가 후원한다.

러·CIS총연의 현덕수 회장과 조성관 수석부회장, 이광복 부회장, 권순건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김진경 조지아한인회장, 강창석 우즈베키스탄한인회장, 진재정 카자흐스탄한인회장, 이창우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현두 초대 주조지아 한국대사,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 조지아대사, 오진희 재외동포청 기획조정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개막식은 15일에 열린다. 현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김현두 대사, 이원욱 전 의원, 박 알렉산드르 CIS리더스클럽 대표 등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 가능성 등 재외동포 입장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고려인 동포를 초청해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옛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고향인 트빌리시 인근 도시 고리를 방문해 스탈린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한국전쟁 및 광복에 미친 영향 등도 되짚을 계획이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후계자인 스탈린은 사망 후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러·CIS총연은 콘퍼런스 기간에 총회도 열고 오는 10월 재외동포청이 서울에서 주최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과 함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대회를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재외동포단체와의 교류 협력 강화 차원에서 러시아·CIS 한인회장단과 전·현직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단체 세계한민족회의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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