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한파주의보' 인천 대형 고드름 맺히고 동파 피해 잇따라
기사 작성일 : 2025-02-07 09:01:12

한파가 찾아온 동막해수욕장


[ 자료사진]

(인천= 황정환 기자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대형 고드름이 맺히거나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파 관련 피해 신고 7건이 119에 들어왔다.

전날 오후 6시 9분께 남동구 간석동 간석고가교에 대형 고드름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2시간여 전에는 서구 신현동 한 빌라에서 커다란 고드름이 맺혀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이 제거했다.

지난 5일에는 중구 항동 아파트 계단과 옥련동 도로가 얼어붙어 소방대원들이 안전 작업을 마쳤다.

같은 날 미추홀구에서는 실외 활동 중 저체온증을 호소한 60대 남성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 41건이 접수돼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 조치를 마쳤다.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는 지난 3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강화군은 최저 기온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한파 특보에 따라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노숙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며 "한파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