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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빙속 이승훈, 하얼빈 AG 남자 5,000m 4위…'3연패 실패'
기사 작성일 : 2025-02-09 16:00:42

남자 5,000m 출전한 이승훈


(하얼빈=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2025.2.9

(서울·하얼빈= 이영호 설하은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회 3연패 달성을 놓쳤다.

이승훈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32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 대표팀의 우위(6분27초82), 류한빈(6분29초93), 하나하티무하마이티(6분31초54·이상 중국)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쓴 가운데 이승훈은 동메달을 따낸 하나하티에 0.89초 차 뒤진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5,000m를 모두 석권했던 이승훈은 하얼빈에서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승훈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통산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내 쇼트트랙의 김동성(금3·은3·동2)과 나란히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을 기록 중이다.


남자 5,000m 출전, 이승훈의 질주


(하얼빈=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2025.2.9

전체 8개 조 가운데 6조에서 '대표팀 후배' 정재원(의정부시청)과 함께 레이스에 나선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31초대 랩타임으로 페이스를 유지했고, 3,000m 지점을 지나면서 랩타임을 30초대로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6분32초43으로 경기를 마쳐 중간 순위 2위까지 올라섰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은 6분39초48로 중간 순위 3위에 랭크돼 메달 획득의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위와 하나하티가 나란히 이승훈의 기록을 깼고, 아쉽게 이승훈과 정재원은 나란히 4, 5위로 떨어져 시상대에서 멀어졌다.

4조에서 뛴 박상언(한국체대)은 6분50초85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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