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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15∼-2도 '한파' 지속…화요일 낮부터 점차 풀려
기사 작성일 : 2025-02-09 19:00:29

강추위에 얼어붙은 원천호수


(수원= 류영석 기자 =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9일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가 강추위에 얼어있다. 2025.2.9

이상서 기자 = '입춘'부터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한파가 월요일인 10일에도 이어지다가 화요일인 11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0∼7도를 보이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까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다음 날 오전까지 전남 서해안, 충남 서해안, 충남권 북부 내륙, 충북, 전북 서해안에도 가끔 눈이 내리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제주도 중산간·산지 1cm 내외,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 1cm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서해안 1㎜ 내외,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 1㎜ 미만, 제주도 5㎜ 미만이다.

해안과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9일 밤까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 10일 새벽까지 동해남부 바깥 먼바다에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10일 오전부터 다시 동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동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11일 아침 기온도 평년(최저 -10∼0도, 최고 3∼9도)보다 3∼10도가량 낮아 추위가 이어지겠으나,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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