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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에 대한 학비 지원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학년도 누리과정 유아 학비 지원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유아 학비는 국가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보호자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 35만원, 공립유치원은 월 15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교육청 올해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 지원 대상을 넓히고 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에서 주는 유아 학비를 포함해 대구지역 4∼5세 유아 중 사립유치원생은 월 43만원, 어린이집은 월 40만원, 공립유치원은 월 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3세 유아 중 사립유치원생은 월 40만원, 어린이집은 월 35만원, 공립유치원은 월 15만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법정 저소득층 유아에게는 월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모든 유아가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외국 국적 유아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보호자가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외국 국적 유아는 유치원에 신청서와 외국인 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아 학비 지원 확대를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을 덜고 유아 교육과 돌봄에 더 집중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