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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지진으로 주택균열 등 피해 4건…복구비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0 15:00:30

(충주=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지난 7일 앙성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민간 시설에 대해 현장 조사를 거쳐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따라 금이 가는 등의 피해를 본 주택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벌여 가구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충주 지진 진앙지인 양촌마을


[ 자료사진]

상가의 경우 소상공인 재난구호기금 형태로 200만원씩 지급이 이뤄진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주택 타일 파손 2건, 주택 벽체 균열 1건, 돌담 파손 1건 등 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이번 일을 통해 지진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2022년 괴산에 이어 충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건축물을 비롯한 시설물의 내진설계를 재점검해 미비점이 있는 곳은 조속히 조처해야 한다"며 "말로만 조심하라고 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요령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7일 오전 2시 35분께 충주 북서쪽 22km 지역(진앙 앙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 관측 이래 충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번째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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