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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현직 첫 슈퍼볼 직관…'악연' 스위프트 등장하자 "우~"
기사 작성일 : 2025-02-10 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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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vokfNadLJbg

대형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비치자 장내에 환호성이 터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관람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슈퍼볼을 직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슈퍼볼 직관이 처음인 만큼 경기장 안팎에는 삼엄한 보안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개막한 제59회 슈퍼볼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대결로 치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자 테오도르, 딸 이방카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트럼프가 경기장에 등장하자 환호와 야유가 함께 들렸으나, 국가 연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어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장내에는 큰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경기에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의 영혼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슈퍼볼을 관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악연'인 미국 현역 최고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날 경기 중 대형 화면에 스위프트의 모습이 비치자 관객들의 야유가 쏟아졌는데 스위프트가 양옆으로 눈을 흘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야유한 관객들은 주로 이글스의 팬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스위프트에게 트럼프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냈다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를 전부 보지 않고 후반이 시작하자 워싱턴DC로 출발했는데 하프타임 때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남자가 경기장에 난입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에 40-22로 완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슈퍼볼 관전을 위해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영상: 로이터·AFP·X @rawsal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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