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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미혼남녀 만남의 날'…경북도, 신규 저출생 대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2-11 10:00:36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선포


[ 자료 사진]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혼남녀 만남과 돌봄 시설 보조금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칠월칠석에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추진해 미혼남녀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또 결혼과 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 우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상반기 중 인사 관리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도내 투자하는 기업이 사업장 안에 돌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입지 및 시설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검사 등을 해주는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때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을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경주 외동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영유아 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계획 중이다.

도는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간부 공무원과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과제를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 등 저출생 극복 전주기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민, 기업, 대학, 전문가 등 지역사회 모두가 역량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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