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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전북도의원 "4조짜리 전북 문화관광산업화, 속 빈 강정"
기사 작성일 : 2025-02-11 18:01:22

김성수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고창 1)이 11일 "전북도가 내세운 4조짜리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계획'은 속 빈 강정"이라고 직격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416회 임시회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3년 4월 발표된 조성계획은 문화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했으나 사실상 도 문화체육관광국의 모든 사업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조성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144개인데 이중 민선 8기 신규 사업은 24개에 불과하다"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체질을 바꾸겠다면서 전체 사업의 83%를 기존 계속사업으로 채우면 과연 이 계획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놀이 전문지도사 양성, 학교 예술 강사 지원, 어린이 관현악단 운영 등은 문화관광의 산업화와는 거리가 멀고 이와 유사한 사례는 다수 확인된다"고 짚었다.

김 도의원은 "조성계획이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문화 체육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어떻게 민간 시장 활성화와 연계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도지사는 조성계획에 알맹이가 얼마나 채워지고 있는지 직접 챙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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