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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방청한 친윤 의원들 "내란·위헌 성립 어려운 주장"
기사 작성일 : 2025-02-11 21:00:05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2심 무죄 선고와 관련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1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등 친윤계 의원들이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을 방청했다.

조배숙·정점식·구자근·조지연 의원도 김 전 의원과 함께 방청석에 자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 방청에 나선 배경에 대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이뤄지고 있는데 관심을 갖고 오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여러 가지 드러나고 있는 증거자료에 의하면 내란죄라거나 위헌이라고 하는 것은 성립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내란이라거나 위헌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흔들리거나 왜곡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심지어 증거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 민주당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강력한 의심까지 제기되는 마당"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이같이 오염된 증거에 의해 헌재가 심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충분한 심리를 더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판 방청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서 집권 여당이 헌재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국민은 헌재가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재판 절차를 진행하는지 감시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헌재가 위헌적 조치를 하면 거기에 항의할 권리를 당연히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추첨을 통해 방청할 수 있는 일반 좌석과 달리 헌재가 이해관계인 등을 위해 별도로 지정해 둔 좌석에 앉아 재판을 방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영상]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부인…"지시하지도 받지도 않아" /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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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CcZ6WE4E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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