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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쓰러진 심장병 고등학생…신속 대응해 살린 구급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2 17:00:37

홍천소방, 구급대원 4명에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 수여


[홍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 강태현 기자 =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이송한 소방 구급대원들이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았다.

강원 홍천소방서는 12일 김길회·박진수 소방사와 이태오 소방장에게 하트 세이버 인증을, 이승기 소방교에게는 브레인 세이버 인증을 수여했다.

하트 세이버는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에게 주는 인증서다.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주어진다.

홍천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홍천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교내에 울려 퍼졌다.

때마침 학교에서 소방 교육을 진행하고 복귀하려던 김길회·박진수 소방사는 2학년 A군에게 달려가 상태를 파악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A군의 상태가 일시적으로 좋아졌지만, A군은 이내 다시 의식을 잃었다.

이에 대원들은 도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에 헬기를 요청한 뒤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장병을 앓고 있던 A군은 빠른 이송 덕분에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소방, 구급대원 4명에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 수여


[홍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기 소방교도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에 옮겨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브레인 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김숙자 서장은 "적극적인 구급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대원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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