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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FC 경기력 향상, 전력 강화 나선다"
기사 작성일 : 2025-02-13 17:00:44

(대구=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해외 선진 유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시민구단인 대구FC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구단 운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잔류에 기쁜 대구FC


[ 자료 사진]

대구FC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극적인 상황에서 K리그1 잔류가 결정된 뒤 해외 명문구단의 운영 시스템을 분석해 대구FC 구단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FC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1, 2군 선수 간 경쟁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유망선수를 조기 발굴하는 홈그로운(homegrown) 제도 등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대구FC 후원단체의 '엔시오' 회원 수를 대구시민의 약 1%에 해당하는 2만5천명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후원금 30억원을 목표로 구단 재정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지정기부제 도입, 팀스토어 확장과 굿즈 개발·판매, SNS 등을 통한 광고 유치, 입장권 정책 다양화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선안을 토대로 2030년까지 40억원 이상 재정 증대를 목표로 해 매년 10억원 이상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게 대구FC와 협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FC도 FC바르셀로나처럼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대구FC가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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