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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한전기술, 수익성 확대 지속…체코 원전 사업 기대"
기사 작성일 : 2025-02-14 09:00:17

경북 김천 한전기술 사옥


[한국전력기술 제공]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4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수익성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92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시장 전망치인 137억원을 크게 웃돈 결과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익성 높은 원전 설계 및 운영·관리(O&M) 매출 비중이 확대돼 전사 마진율이 증가했다"며 "이 같은 영업 마진율 확대 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전기술의 연결 매출과 영업익은 6천78억원,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 및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수주 부재로 에너지신사업 부문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원자력과 원자로 부문은 신한울 3, 4호기와 체코 원전 설계 및 O&M 실적이 반영되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체코 원전 계약 금액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조원 이상으로, 신한울 3, 4호기보다 규모가 커 장기간 안정적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전기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9만4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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