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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성안길 옛 KT부지 294억원에 매입…"역사공원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03-15 17:01:21

(청주=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청주시의회 임시청사로 이용 중인 성안길 옛 KT부지(약 5천600㎡·건물 포함)를 294억원에 매입하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성안길 옛 KT 건물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는 2013년 이곳을 중앙역사공원 부지로 결정하고 2022년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를 추진했다.

그러나 감정액이 약 444억으로 예산을 크게 초과하자 선뜻 매입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해당 부지에 대한 공매가 추진되는 등 재정 문제에 부딪힌 토지주가 시에 협의 의사를 밝혀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매입계획을 수립한 뒤 토지주, 신탁사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당초 감정평가 금액보다 약 150억원 절감된 294억원에 사들였다.

시 관계자는 "중앙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또 새 청주시청사 및 청주시의회 건립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부지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역사공원은 옛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와 중앙공원을 연계한 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시는 보상비 등 868억원을 들여 청주읍성에 있던 운주헌(병사 집무실), 통군루(병사 지휘소), 사령청, 사창(곡식 관리 관청) 등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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