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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국 첫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평가센터 들어선다
기사 작성일 : 2024-05-01 11:01:12

LG전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콕핏 플랫폼'


[LG전자 제공]

(대구= 이덕기 기자 = 국제시장에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규정에 적극 대응하는 방식으로 '사이버보안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평가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사업'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장부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과 평가·인증을 지원,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시는 앞으로 4년간 국비 지원액 150억원을 포함, 250억을 투입해 달성군 소재 대구주행시험장에 SDV지향 구동·안전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평가센터와 사이버보안 평가용 부품·모듈 검증장비, 업데이트 무결성 검증 장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관련 전장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컨설팅 및 지도, 사이버보안 시험평가 및 재직자 교육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장서 관련 산업에 집중투자해왔다.

여기에 사이버보안 평가센터까지 구축되면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전장부품 시험평가와 인증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SDV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해외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국제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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