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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05-07 11:00:34

(용인=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청사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앞서 시는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해 2022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용인시정연구원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다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라는 슬로건 아래 ▲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 세대 간 이해와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실현 ▲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복지체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 노인 일자리 확대 ▲ AR스포츠 체험 공간 조성 ▲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 치매 어르신 지원사업 ▲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 ▲ 홀몸 어르신 가구 잔고장 출장 수리 등 총 55개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신청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인증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함께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WHO 고령친화도시는 현재 51개국 1천445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국내에는 서울시, 부산시 등 50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6개 시·군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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