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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관군, 마늘 수확 총력 지원…무상 인력 5천명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5-07 13:00:36

제주 마늘 수확 돕는 농협 임직원


(제주= 김호천 기자 =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이덕근 씨의 마늘밭에서 농협 임직원들이 수확을 돕고 있다. 2024.5.7

(제주=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민관군이 마늘 수확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농협 및 농업인단체, 해병대 9여단,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7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이덕근 씨의 마늘밭 옆 공터에서 '희망농업! 행복농촌! 2024년 영농지원 발대식'을 했다.

제주도 공무원과 농협 임직원 및 농업인단체 관계자, 해병대원 등 200여명은 발대식이 끝나자 곧바로 주변에 있는 밭으로 이동해 마늘을 수확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하루 6필지 6천여㎡에 있는 마늘을 수확했다.

제주농협은 올해 고령농, 여성농 등 취약 농가의 마늘 수확을 돕기 위해 5천명의 무상 인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16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400여명이 지원했다.

제주농협은 24일까지 대정읍, 안덕면, 한경면 등 서부지역에 먼저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고, 조천읍과 구좌읍 지역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수확 봉사 참여자들에게는 이동 지원, 점심, 장갑 등 봉사용품, 안전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행정 및 기관·단체 관계자 1천300명, 군부대 장병 1천289명과 농협 임직원 및 육성 조직 회원 877명, 대학생, 법무부 직원 270명 등 총 4천290명이 참여해 208농가 55.5㏊의 마늘 수확을 도왔다.

올해 제주 지역 마늘 재배 면적은 1천88㏊로, 수확에 총 3만3천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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